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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황보라, 오늘(23일) 득남 “모두 건강”..김용건 손자·하정우 조카 [전문]

배우 황보라가 득남했다.2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황보라 배우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보라 배우와 오덕이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황보라는 지난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지난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워크하우스컴퍼니입니다.오늘(23일) 오후 황보라 배우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보라 배우와 오덕이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앞으로도 따뜻한 시선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3 19:47
연예일반

김우빈·신민아, ‘럽스타그램’으로 데이트 인증?…10년째 ‘달달’

공개 연애 중인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럽스타그램’이 포착됐다. 김우빈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일본 여행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 사진. 하지만 갈색 가죽 재킷을 입고 야구 모자를 쓴 그의 의상이 앞서 신민아가 공개한 사진을 연상시키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신민아 역시 지난달 25일 갈색 가죽 재킷에 야구 모자를 쓴 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이에 팬들은 두 사람이 시밀러룩을 입고 일본 데이트를 즐긴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김우빈과 신민아는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 10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이 의기투합한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신민아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3일의 휴가’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1:40
연예일반

[RE스타] ‘악귀’부터 ‘경성크리처’까지…김해숙의 열일은 언제나 반갑다

열일도 이런 열일이 없다. 올해 화제를 모은 작품에는 모두 배우 김해숙이 있었다. 김해숙이 6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일 행보로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김해숙은 올해 SBS ‘악귀’를 시작으로 JTBC ‘힘쎈여자 강남순’, SBS ‘마이데몬’, 영화 ‘3일의 휴가’로 대중과 만났다. 여기에 오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파트1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5개 작품에서 얼굴을 비추게 된다. 작품 수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다섯 개의 작품에서 모두 다른 면면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악귀’는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지난 7월 화제 속에 종영했다. 극중 민속학자 해상(오정세)의 할머니이자 대부업체 대표 나병희 역을 맡은 그는 등장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병희는 회사의 승승장구를 위해 악귀를 만드는 의식을 치르는 인물. 김해숙은 돈을 위해 가족까지 버리는 나병희의 비정함을 섬찟하게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180도 달라진 얼굴을 보여줬다. 김해숙은 선천적 괴력을 가진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길중간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액션에 도전하는가 하면 정보석과 러브라인으로 중년의 로맨스를 펼쳐 “매력적인 중년 역할은 김해숙을 통한다”는 평을 받았다. 김해숙은 현재 방송 중인 ‘마이 데몬’에서는 도도희(김유정)의 할머니이자 대기업 창업주 주천숙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일의 휴가’에서는 딸 진주(신민아)를 위해 특별한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다.‘악귀’에서는 악귀보다 더 악귀 같은 나병희,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시니어계의 팜므파탈 길중간, ‘3일의 휴가’에서는 희생적이고 따뜻한 복자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김해숙.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들이 김해숙을 만나 대중을 웃고 울리고 있다. 김해숙은 ‘경성크리처’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해숙은 사건의 중심인 금옥당 식구들을 챙기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나월댁을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올해 다섯 작품에서 다른 얼굴을 보여준 김해숙. 오래전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던 김해숙은 ‘3일의 휴가’ 인터뷰에서 “아직 내 안에는 꺼내고 싶은 내가 많다. 앞으로도 같은 캐릭터를 반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나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매 작품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로 관록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해숙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은 어떨지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9 06:05
생활문화

[얼마예요] 찐 ‘올드머니룩’ 정석…50대 여배우 ‘고현정·이영애’ 고품격 패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올드머니’(은은한 찐부자룩)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 패션의 대명사이자 대표 스타인 배우 이영와 고현정의 룩이 재주목받고 있다. 올드머니룩이란 눈에 띄는 브랜드 로고나 화려한 색상 사용을 지양한 패션을 말한다.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것이 스타일링의 목표인 만큼 소재 특성을 부각한 기본적인 아이템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현정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진행된 미국 레디투웨어 브랜드 ‘베로니카 비어드’ 포토콜에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화이트 블라우스와 스트라이프 팬츠, 그리고 롱 코트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무드가 돋보이는 올드머니룩을 완성했다.고현정은 막스마라의 루드밀라 아이콘 코트를 착용했다. 가격은 800만원대로 캐시미어 100% 원단으로 제작됐다. 편안한 A라인 실루엣으로 몸을 감싸는 오버사이즈 핏이 특징이다. 특히 코트와 함께 활용 가능한 벨트는 엮고 풀어서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에 양옆에 빅사이즈 패치 포켓은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강남구 현대 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미국 패션 브랜드 베로니카 비어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진정한 룩을 뽐냈다. 이날 고현정은 블랙 팬츠와 화이트 셔츠에 더블 버튼의 블랙 롱 코트를 걸친 우아하면서도 품격있는 나들이룩을 선보였다. ‘베로니카 비어드’는 미국 내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시크한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로 한섬에서 전개하고 있다.고현정이 착용한 제품은 ‘날리다 디키 코트’로 고급 울 캐시미어 혼방 소재의 롱 코트다. 가격은 197만으로 고급 울 85%, 캐시미어 15% 호방 소재로 만들어졌다. 프런트 로고 크레스트 장식과 넓은 거기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라 착용했을 때 포인트가 된다.블라우스는 루아마 타이 넥탑으로 가격은 73만원이다. 로맨틱한 디자인에 타이넥 디테일리 포인트인 실크 블라우스다. 비숍 슬리브 라인과 편안한 핏으로 우아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함께 착용한 팬츠는 톤온톤 헤링본 롱 제품이다. 클래식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오고 페미닌하고 포멀한 착장으로 오피스룩에 제격인 팬츠 아이템이다. 이영애는 지난달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 참석해 화려한 여자 겨울코디를 뽐냈다.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앤톤 컬러를 메인으로 플라워 패턴이 프린팅된 플리츠 실크 롱스커트에 브라운 가죽부츠를 코디해주고 아우터로 크롭 가죽 자켓을 매치해줬다.이날 착용한 자켓은 로로피아나의 천연 발수 왁스 처리를 한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크롭 보머 가죽 자켓으로 벨벳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가격은 공식 사이트 발매가는 1154만원이다. 특히 커다란 앞 포케과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니트 트리밍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게 특징이다. 한편 실제 올드머니룩의 판매량은 늘어나고 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TV 홈쇼핑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23년 베스트 브랜드’ 10 순위에는 패션 시장에서 불고 있는 ‘올드머니룩’과 ‘스텔스 럭셔리’ 트렌드가 반영되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며 로고를 크게 부각하는 패션보다 좋은 소재와 기본에 충실한, 우아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스타일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올드머니룩 인기에 파생적으로 생겨나는 현상은 일종의 과시에 해당한다”며 “‘찐 부자’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한테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인데, 여러 가지 조건들을 반영해서 집어넣고 투자하고 싶은 심리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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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서울의 봄’ 계속되는 1위 질주, 주중 800만 돌파 유력

영화 ‘서울의 봄’이 곧 누적 관객 수 80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하루 동안 전국 2137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19만 9975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 수는 736만 2644명으로 이 기세라면 금요일께 800만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일어난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의 봄’ 뒤는 2만 5915명의 관객을 모은 ‘3일의 휴가’가 차지했다. 이어 ‘나폴레옹’, ‘괴물’, ‘싱글 인 서울’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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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서울의 봄’ 월요일에도 20여만 명 봤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서울의 봄’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하루 동안 19만 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16만 2679명이다.평일의 시작인 월요일에만 20여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서울의 봄’은 자타공인 겨울 극장가 최고의 히트작임을 재확인시켰다.‘서울의 봄’의 뒤는 2만 5724명의 관객을 모은 ‘3일의 휴가’가 차지했다. 이어 ‘나폴레옹’, ‘괴물’, ‘싱글 인 서울’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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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700만 돌파..‘범죄도시3’ 잡고 올 개봉작 1위 등극할까 [IS차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20일만에 700만 고지에 올랐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8일부터 10일까지 150만 279명을 동원하며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3’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 톱2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싱글 인 서울’ ‘괴물’ ‘나폴레옹’ ‘3일의 휴가’ 등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주 주말(149만 4232명) 보다 3주차 주말(150만 279명)에 더 많은 관객 수를 동원했다.‘서울의 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범죄도시2’ ‘한산:용의 출현’ ‘공조:인터내셔날’ ‘범죄도시3’ 등 전작이 있는 속편이 아닌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700만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7번방의 선물’(21일차) ‘광해:왕이 된 남자’(21일차) ‘왕의 남자’(33일차) 등 천만 영화들보다 더 빨리 700만 고지에 올라 천만영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 14일째 500만, 18일째 6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현재 추세라면 오는 15일께 800만 고지에 오르고 4주차 주말에 9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봄’은 오는 20일 개봉하는 ‘노량:죽음의 바다’와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천만 고지에 올라 ‘범죄도시3’(1068만명) 흥행 기록을 넘어 올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의 봄’이 더 뒷심을 발휘해 ‘범죄도시2’(1269만명)가 갖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개봉작 최고 흥행 기록마저 넘어설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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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3일의 휴가’ 육상효 감독 “가족의 탐구가 곧 삶에 대한 탐구”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가족의 존재감을 느끼게 돼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걸 보면서 ‘아, 나는 가족주의자고 가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하게 됐어요.”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3일의 휴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육상효 감독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3일의 휴가’는 세상을 떠난 엄마가 저승 백일장에서 수상, 이승으로 3일간 휴가를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김해숙과 신민아가 모녀로 등장, 한 명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야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마음속으로 화해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로 가족에 대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줬던 육상효 감독이 또 한 번 장기를 펼쳤다.“‘나의 특별한 형제’에선 피가 안 통한 사람들이 나누는 가족애를 그렸다면 ‘3일의 휴가’에서는 같은 핏줄인 사람들이 서로에게 갖고 있는 선의 같은 것을 담고자 했어요. 사실 영화에는 서로 상처와 오해를 주는 엄마와 딸이 나오죠. 피를 나눴다고 해서 모든 장면이 용서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잘못을 저지르고, 또 용서를 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 거죠.”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감성을 담고 있기에 영화는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을 듯하다.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본 배우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눈물을 보였을 정도다. 육 감독은 “강기영 배우까지 엄청 울더라. 무슨 짐승 소리 같은 걸 낼 정도로 울었다”고 이야기했다.육상효 감독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 연출을 결정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종이에 눈물을 뚝뚝 떨궜을 만큼 슬펐다”고 이야기했다. 호흡을 몇 번이나 가다듬으면서 몇 시간에 걸쳐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는 “늦게 낳은 딸이 있어서 그런지 딸이 나오는 장면들이 많이 와닿더라”고 했다.아이를 낳아 기르며 느낀 건 부모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 부모 역시 사람이고, 부모라는 입장에 처음 서 보기에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3일의 휴가’에서 진주(신민아)가 엄마 복자(김해숙)를 떠올리며 “엄마도 어쩔 수 없었겠다”고 하는 장면이 특히 와닿았다.“세상 모든 엄마, 아빠에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선택이 있는 것 같아요. 설령 그게 자식에게 해롭거나 나쁘게 작용했더라도요. 그래서 부모를 이해하는 최고의 말은 ‘어쩔 수 없었구나’ 그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3일의 휴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녀, 가족이라는 이야기를 거창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 대단한 드라마가 없는, 평범한 모녀가 시종일관 러닝타임을 담백하게 채운다. 자신이 헌신했던 백반집의 식기를 보는 엄마,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마음 한쪽에 간직하며 산 딸, 가족의 부재를 채워주는 이웃의 존재. 그런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이 쌓여 말미에는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된다.“엄마와 딸 사이엔 오해가 쌓이게 마련이고, 서운하고 후회되는 순간도 종종 생기죠. 특수하지 않은, 평범한 모녀의 이야기로도 충분한 감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배우들 역시 요란하지 않게, 정확한 연기를 해줬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있잖아요. 힘들게 일하다가도 ‘가족이 있다’는 생각만으로 위안이 되는. 가족은 모든 관계의 시작이고, 삶을 탐구하는 길은 곧 가족을 탐구하는 것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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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547만명 동원..이번 주말 600만 돌파 예고 [IS차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주차 주말에 600만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7일 20만 545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547만 1694명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현재 추세라면 오는 9일께 6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 14일째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 같은 흥행 추이가 계속되면 ‘서울의 봄’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천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3일의 휴가’는 이날 3만 4130명을 동원해 2위를, ‘나폴레옹’은 2만 2182명이 찾아 3위, ‘싱글 인 서울’이 1만 1621명이 찾아 4위, ‘괴물’이 1만 341명이 찾아 5위에 올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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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3일의 휴가’ 신민아, 데뷔 26년 차에도 “표현하고 싶은 것 많아”

“아직 더 표현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걸 느꼈어요.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안 해봤던 또 다른 인물을 연기하고 싶은 갈증도 있고요.”배우 신민아는 데뷔 26년 차로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음에도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6일 개봉한 영화 ‘3일의 휴가’ 속 진주가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인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건 신민아의 변하지 않은 열정이 캐릭터에 투영된 덕도 있을 것이다. ‘3일의 휴가’ 개봉에 맞춰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신민아와 인터뷰를 가졌다.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전작인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우울증을 앓는 인물을 연기한 신민아. 이번 ‘3일의 휴가’에서는 명문대 교수였으나 복자가 있던 시골집에서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 역을 맡아 K자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친근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신민아는 “역할이 주어지는 시기와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세월이 흘렀고 많은 작품을 하다 보니 지금은 엄마를 보낸 딸을 연기하고 있다”며 “지금이 또 나에게 있어 연기하기에 좋은 시기,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3일의 휴가’는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그러나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풀어낸다. 신민아는 ‘3일의 휴가’가 그려내는 보편적인 감정에서 공감을 느꼈다고 했다.신민아는 “단순하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좋았다. 센 영화들 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질 수 있는 영화라고도 생각했다”며 “또 딸과 엄마의 감정을 고스란히 따라갈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해 선택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3일의 휴가’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는 김해숙과 신민아의 첫 모녀 호흡이다. 신민아는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 긴장했다. 그러나 김해숙 선배님이 더 따뜻하고 가깝게 대해줬다”며 “‘신민아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오해하지 않고 바라봐줬다. 온전히 나로 바라봐줘서 반가운 게 있었다. 정말 너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와 함께 신민아는 “음식 취향과 감정 표현법도 비슷한 것 같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느끼는 감정이 비슷했다”며 “김해숙 선배님이 인터뷰한 걸 봤는데 마음가짐, 작품을 대하는 태도 등도 비슷했다. 그래서 더 끌리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극 중 진주는 복자에게 쌀쌀맞은 딸이다. 그러나 신민아는 이와 정반대라고 했다. 신민아는 “실제로는 엄마와 친구 같다”며 “무서웠던 엄마가 어느 순간 한 여성으로 보이더라. 그걸 좀 빨리 느꼈다. 그때부터 친구 같았다”고 설명했다.‘3일의 휴가’ 속 진주는 복자의 레시피로 식당을 운영한다. 엄마와 추억이 담긴 음식이 있냐고 묻자 신민아는 “어릴 때 밥을 안 먹었는데 토란국은 좋아했다. 내 국에 토란이 유독 많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토란국에 토란이 많다”며 웃었다. 늘 스타로 빛났던 신민아에게도 힘든 시기는 존재했다. 신민아는 “늘 좋은 순간과 힘든 순간이 동시에 있었다. 내가 더 욕심을 내는 부분도 있었고 잘 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힘들었던 것 같다”며 “그러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마음은 편하게, 하지만 에너지는 식지 않게 가져가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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